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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수 다이어트 진행 실황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4일차

by 깨묭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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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 56.4kg (어제보다 400g 감량) - 몸무게측정시간 기상직후

(58.3kg--> 57.4kg--> 56.8kg--> 56.4kg)

 

날씨는 우중충하고 내 몸은 여전히 더 추운 듯..

뱃속의 위는 뭔가를 원하는 듯 꿈틀거리며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래서 더 추운 건지 모르겠다.

수험생인 아이가 있는 오늘, 죽과 국으로 도시락을 싸고, 과일도 몇 조각 담고, 물도 담고 혹시 당 떨어질까 걱정되어 초콜릿도 넣고,, 달달 커피도 하나 넣고...  시험 잘 치르고 오라 응원하며 보냈다.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데 밖에는 비도 오고, 뭔가 할 수 있는 정신 상태가 아니라 오늘은 그냥 pass! ㅠㅠ

 

운동의 의미는 2가지:

1) 열량의 추가 소모로 지방을 태운다

2) 대사량이 줄어들지 않게 해 준다

 

 

배고프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특별히 뭘 먹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가족들 식사를 챙기느라 삼겹살을 굽고, 닭갈비도 굽고 해도 그게 크게 유혹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감로수를 계속 마셔서 그런 걸까? 아니면 평소에도 맘만 먹으면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일까? 전에 몇 번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긴 해 봤지만 이렇게 절식하는 건 처음이라 궁금하다. 후에 감로수 없이 한번 해볼까 생각이 들기도... ㅎㅎ

감로수만 너무 마시니 좀 다른 맛이 필요해서 오늘은 녹차를 곁들였다. 평소에 녹차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 녹차가 이리 맛있었다니...  캐모마일 티백도 주문해 놨으니 내일부터는 함께 곁들이면 더 좋을 것 같다.

 

어제 궁금했던, 매일 복용하는 약이 있는 경우에 대해 여쭤봤더니 다음과 같이 알려주셨다.

 

◆질병이 있을 때 약 복용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1) 고혈압약 

2) 당뇨약 

3) 고지혈증 약 

4) 갑상선호르몬제(신지로이드 등)

1) 고혈압이 있어 약 복용하는 분들의 경우입니다. 디톡스를 하면 혈압은 하강하는 쪽으로 가기 때문에, 혈압약을 기본단계(아침 한알)로 쓰고 있는 분은 끊고 가도 좋습니다. 그 이상을 쓰고 있는 분(아침, 저녁 한알씩이나 아침에 두 알)은 한 단계 정도 낮추고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왜냐면 디톡스 자체가 혈압을 낮춰주거든요. 
2) 당뇨약(혈당강하제)을 경구투여(입으로 먹는 약. 주사제 말고요)하는 경우는 무조건 약을 끊습니다. 감로수를 제외하고 식사를 아예 끊잖아요. 당연하게도 식사를 안 하면 당수 치는 올라가지 않아요. 거기에 당뇨약을 지속해서 먹으면 저혈당에 빠집니다.
3) 고지혈증 약을 쓰고 있는 경우도 약을 끊고 진행합니다. 디톡스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쪽으로 작동합니다. 근데 가끔은 거꾸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히려 올라가는 경우도 생겨서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낮춰 주는 쪽으로 작동하니, 끊고 진행한다를 원칙으로 하면 됩니다.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은 드문 거 기도 하고.. 차후에 말씀드리죠.
4) 갑상선호르몬약(신지로이드)을 쓰면서 지내는 여성분들 많죠. 갑상선기능저하라서 그렇거나 갑상선종양을 수술해 내서 갑상선 크기가 줄어들어 호르몬이 많이 나오지 않아 기능저하처럼 된 경우입니다. 신지로이드는 쓰.면.서. 갑니다. 갑상선호르몬을 우리 몸의 대사량을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기차로 치면 맨 앞에서 끌어주는 기관차 같은 역할이에요. 갑상선호르몬 수치 떨어진 사람들은 활력도 없어요. 몸도 차고. 그래서 신지로이드를 복용하게 되는데, 디톡스 중에도 대사량을 끌어올려주는 역할이라 서로 잘 맞습니다. 안 그래도 디톡스 기간 중에는 대사량이 떨어져서 문제잖아요. 신지로이드는 쓰면서 진행합니다.

 

4일 차 잘 견디고 있는 나 자신이 대견하다.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데 아이 앞으로 배달되어 온 초콜릿이 먹고 싶은 건 뭔지. ㅋ 내일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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