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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수 다이어트 진행 실황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6일차

by 깨묭 2023.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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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 55.3kg (어제보다 700g 감량) - 몸무게측정시간 기상직후

(58.3kg--> 57.4kg--> 56.8kg--> 56.4kg--> 56kg--> 55.3kg)

 

유산소운동 : 빠른 걷기 50분 (4.4km - 6,057보)

 

절식 6일째.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어제는 깜놀하며 배출했던 그것 때문에 좀 많은 감량이 있었던 것 같다.  55.3kg 이라니... 30대부터 현재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몸무게다. 거의 59kg 에서 61kg을 오르락내리락했던 몸무게였는데 20대 때의 몸무게로 다시 돌아왔다니 감격이다.^^

6일을 굶었지만 뭐 미칠 듯이 음식이 그립지는 않다. 하지만 집중력도 좀 떨어지는 것 같고 계속 몽롱한 느낌. 몸무게가 계속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되니 그 맛에라도 버티는 힘이 더 생기고 있다.

사실 오늘은 자격증시험을 보는 날이었는데 하필이면 이럴 때 절식을 하느라 집중력도 기억력도 꽝인 상태에서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험을 치렀다.

시험장을 빠져나와 결과는 그냥 하늘에 맡기고 빠르게 걷기 시작했다. 지하철 4 정거장 정도를 걸었는데 몸은 땀이 났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볼과 귀는 떨어져 나가는 줄...

그리고 걸으면서 보도에 무수히 떨어져 있는 은행잎을 보면서 의문이 생겼다. 왜 떨어진 은행잎 색깔이 초록색이지? 노란 은행잎이어야 하는데.... 11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은행잎이 제대로 빛깔을 못 내고 갑자기 추워져서 이렇게 떨어져 버린 걸까? 

 

오늘 의사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말씀은;

감로수 3포씩 드시고 다른 건 일절 안 드시고 계시잖아요. 감로수 1포의 열량은 140kcal입니다. 3포를 총합해 봐야 420kcal이거든요. 며칠 전 하루 필요열량이 대략 여성 2000kcal, 남성 2500kcal라는 말씀드렸지요. 그 정도 소비하니 그 정도 섭취하면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라는 말씀이구요. 많이 먹는 분들은 3500kcal 정도씩 먹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은 좀 드물지만 회식에서 1차, 2차, 3차.. 이렇게 계속 새벽까지 먹는 날은 총열량은 거의 10,000kcal에 달합니다. 굉장히 많이 먹는 거죠. 그런데, 지금 보시면 총 420kcal를 가지고도 생활이 되거든요. 물론, 다이어트 중이니 체중이 줄어들죠. 평소엔 이거보다는 조금 더 먹어야 맞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먹지 않고도 소량씩 먹고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다는 얘기예요. 저는 이 디톡스를 하면서 사람들이 깨달았으면 하는 건 '내가 지금껏 너무 많이 먹으면서 살아왔구나. 훨씬 덜 먹고 지내도 아무 지장 없구나. 오히려, 더 건강해질 수 있고 그 줄이는 기간을 잘 버텨낼 수 있구나.'라는 거예요.

 

의사 선생님 말씀에 100% 공감! 이렇게나 안먹고도 살 수 있는데,, 그동안 정말 너무많이 먹었구나!!!

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를 하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4일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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