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28일차

몸무게 : 55.1kg (전날보다 100그램 감소)

(58.3kg--> 57.4kg--> 56.8kg--> 56.4kg--> 56kg--> 55.3kg--> 54.9kg--> 54.6kg--> 54.3kg--> 54.1kg--> 53.9kg--> 53.8kg--> 53.6kg--> 54.2kg--> 54.9kg--> 55.2kg--> 55.6kg--> 56kg-->?--> 56.7kg--> 56.3kg--> 56.5kg--> 56.3kg--> 56.1kg--> 55.6kg--> 55.2kg--> 55.2kg--> 55.1kg) 

 

 

디톡스 다이어트 28일 차 (식이요법기 15일 차- 저염, 일반식) - 2일간의 준비기인 감식기를 더하면 딱 30일!!

 

한 달 동안 나는 자신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도전을 했다. 몸무게 59kg에서 시작해 지금은 55.1kg.  30일동안의 도전을 통해 이룬 것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이것은 체중의 변화 이상이며 의지와 변화에 대한 이야기다. 절식기에 들어가는 3일차부터 매일매일 포스팅을 한 것이 있으나 정리하며 다시 지난 한달을 떠올려본다.

 

시작, 2일간의 준비 기간: 한달동안의 여정을 계획하고 정신적으로 무장을 시작, 마음가짐을 다지며, 이 도전에 대해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알렸다. 다들 10일을 굶는다는 말에 혀를 내두르며 말리는 사람도 있었다.

 

절식기, 10일간: 이 기간 동안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생각한 것만큼 최악은 아니였다. 감로수만 마시고도 충분히 살만 했으니까... 정말 5일까지는 '뭐야? 생각보다 쉬운데?'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감로수의 힘은 강력했다. 5일 이후로는 점점 정신이 혼미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도전을 이어가면서 이때 만약 감기라도 걸려서 아프면 큰일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빈속에 약도 먹기 힘들테고 그럼 그동안 해온 절식이 너무 아깝게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혹시 시험이나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이 있을때를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5일이 지나면서부터는 집중력도 기억력도 완전히 사라져 버려서 머릿속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된다는.... ㅋ

어쨌든 지금 생각해보면 절식기 10일동안 8,9일차가 나에게는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임신으로 입덧했을때의 느낌이라니 ㅠㅠㅠ

 

회복식기, 3일간: 밥물먹기부터 시작 차츰 죽으로... 간을 하나도 안한 죽도 짜게 느껴지는 변화. 그러나 성급하게 마신 아이스라떼 한잔이 그나마 먹은것들을 몽땅 배출하게 만듬.

 

식이요법기,일반식(저염), 15일간: 평소 2~3일에 한번가는 화장실인데 절식후 일반식을 한 이후로 거의 1주일을 화장실을 가지 못했다. 변비가 생겼는지 걱정되어서 온갖 쾌변제품을 많이 먹었고 서서히 예전 패턴으로 안정이 되었다. 30일간 도전의 결과는 내가 가진 의지력을 보여주는 것 이상이었고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성장도 가져다주었다. 

 

만약 누군가가 변화를 원한다면, 나의 이 도전기를 보면서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혼자 외로운 도전보다는 함께하는 도전이 훨씬 좋다. 나도 다른 두명과 함께 도전하며 단톡내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정보를 공유했는데 그것이 더 의지를 굳건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께서도 단톡에 함께하시며 조언과 궁금한 점에 대한 답변을 조목조목 명쾌하게 해주셔서 절식에 대해 공부도 많이 되고 먹거리에 대한 앞으로의 인식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앞으로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주신 아름다운 여성 한의원 김동환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클릭하여 홈페이지 둘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