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수 디톡스 다이어트 9일차

몸무게 : 54.3kg (어제보다 300g 감량) - 몸무게측정시간 기상직후

(58.3kg--> 57.4kg--> 56.8kg--> 56.4kg--> 56kg--> 55.3kg--> 54.9kg--> 54.6kg--> 54.3kg)

 

유산소운동 : 못함 ㅠ

 

절식 9일째.

어제저녁부터 급격히 떨어진 체력은 거의 9시간을 자고 일어나도 잘 회복되지 않았다. 이전까지는 자고 일어나면 그래도 몸이 개운했는데... 

몸이 부르르 떨려서 감로수 한팩을 열어서 물에 희석하지 않고 벌컥벌컥 마셨다. 한팩이 140kcal라고 했으니 좀 기력이 올라오려나...  그래도 울렁거리는 속은 가시지 않는다. 딱 임신했을 때 입덧 느낌이다. 가끔씩 헛구역질도 나오고,, ㅠㅠ

 

의사 선생님께서 수분섭취를 줄이라고 말씀하셨다. 너무 물을 많이 마신 걸까? 

그리고,,, 설사가 나왔다. 먹은 것도 없는데. 하지만 초기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걸 기억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아래 선생님 말씀:

대변 얘기인데요. 보통 디톡스 전에 섭취한 음식은 디톡스 1,2일 차에 다 나오는데, 장운동이 늦으면 디톡스 중간에도 대변이 나옵니다. 그리고 장 속이 싹 비었다고 해도 디톡스 동안의 몸속 노폐물이 조금씩 장에 버려집니다. 코딱지나 귀지처럼 생각해도 됩니다. 보통은 장벽에 묻어 있다가 디톡스가 종료되고 음식 먹기 시작하면 첫배변과 함께 배설되죠. 그런데, 그 묻어있는 상태에서도 장벽이 그 노폐물이 많이 싫다고 느껴지면 장운동을 과하게 활발히 해서 배출합니다. 그게 디톡스 중에 겪는 설사예요.

 

설사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괜찮아지기 시작했다. 울렁거림도 사라지고 구역질도 사라지고, 그것만 사라져도 살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제 하루 남았다. 고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