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특별히 더 덥게 느껴지셨나요?
실제로 2025년 7월 1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8°C를 기록하며,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습니다.
이제 단순히 "더운 여름"이 아니라 폭염이 일상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오늘은 서울의 기온이 점점 올라가는 이유와 여름철 기온 흐름, 그리고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 최근 30년간 서울 기온의 변화
기상청과 글로벌 기후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30년간 평균기온이 약 +1.5°C 상승했습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 역시 점차 증가해 아래와 같은 흐름을 보입니다.
- 평균기온 상승: +1.5°C (1990년대 대비)
- 열대야 일수: 1994년 36일 → 2016년 32일 → 최근 매년 20일 이상
- 폭염일수: 매년 5~10일씩 증가
이는 단순히 더워졌다는 수준을 넘어, 도시 생태계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 최근 10년간 7월 1일 서울 최고기온
아래는 지난 10년 동안 7월 1일 기준 서울의 최고기온을 정리한 표입니다.
연도 | 최고기온 (°C) |
---|---|
2015 | 28.4 |
2016 | 29.1 |
2017 | 30.2 |
2018 | 29.7 |
2019 | 31.0 |
2020 | 26.5 |
2021 | 27.9 |
2022 | 28.8 |
2023 | 29.3 |
2024 | 30.4 |
2025 | 31.8 |
이 표만 봐도 최근 몇 년간 여름 기온이 꾸준히 높아졌고, 올해가 10년 중 가장 뜨거운 기록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온 상승의 주된 원인들
왜 이렇게 여름이 뜨거워지고 있을까요?
여기에는 여러 기상·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1.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력한 확장
최근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확장되며, 서울을 포함한 한반도를 장기간 덮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구름이 줄어들고 태양 복사열이 직사로 내리쬐어, 체감온도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2. 엘니뇨 현상
2024년부터 이어진 엘니뇨가 지구 평균기온을 끌어올렸습니다.
🌊 엘니뇨란?
엘니뇨는 태평양 적도 부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C 이상 높아진 상태가 수개월 지속되는 현상입니다.
이로 인해 해류·대기 순환이 바뀌며 전 세계에 이상기후를 일으킵니다.
한국은 여름 폭염과 겨울 온난화를 유발하는 대표적 기후 요인입니다.
엘니뇨의 영향으로 동아시아 지역 폭염이 한층 더 강력해졌습니다.
3. 도시 열섬 효과
서울 같은 초대형 도시는 아스팔트·콘크리트·빌딩이 낮 동안 열을 흡수하고 밤에도 서서히 방출합니다.
이 때문에 밤에도 기온이 식지 않아 열대야가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4. 기후변화의 누적 영향
지구온난화가 점진적이면서도 꾸준히 심화되며, 극단적인 고온 현상이 점점 더 자주, 강하게 나타납니다.
이제는 단순한 계절 변화가 아니라 지속적 기후 패턴 변화의 결과입니다.
🌙 열대야, 더 오래, 더 자주
2025년에도 6월 말부터 열대야가 시작되었고, 밤에도 기온이 25°C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C 이상인 상태를 말하며, 체온 조절이 어렵고 수면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1990년대엔 열대야 일수가 연평균 5일 남짓이었지만, 최근엔 연 20일 이상이 보통이 됐습니다.
2016년엔 무려 32일, 2018년엔 29일이나 기록되었죠.
🌫️ 대기오염과 폭염의 이중 고통
폭염과 함께 찾아오는 또 하나의 문제는 오존·미세먼지 농도 상승입니다.
서울시는 올해도 고농도 오존 주의보를 여러 차례 발령했으며, 햇볕이 강한 날일수록 오존 농도가 치솟아 호흡기 건강을 위협합니다.
이제는 “더위”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기질 악화와 결합된 복합 재난에 대응해야 합니다.
💬 마치며
점점 높아지는 기온 상승은 단순히 여름이 더워진 것만이 아니라, 지구적 기후 변화, 엘니뇨, 도시 열섬이 결합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특히 올해 7월 1일 기록된 31.8°C는 이런 경향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모두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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